선문대학교는 초창기 학교건립 당시 세운 마스트플랜에 따라 건물들을 하나씩 건립해왔다. 중앙도서관, 스포츠과학관, 기숙사도 마스트플랜에 세워질 위치가 미리 정해져 있었다. 학교건물은 학생이 주인이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부산에 있는 설계사무소에서 작업했지만 이런 마음으로 설계에 임했다.

중앙도서관 

먼저 중앙도서관은 학교 중심축에 있는 본관과 이후 지어질 정문의 축선 상에 있다. 건물 내부는 중정을 중심으로 주제별 열람실과 박물관을 배치하였다. 입면은 본관의 웅장한 이미지를 받아줄 수 있도록 전체를 화강석으로 마감하였고 캠퍼스 구축의 통일성 일환으로 계획하였다. 특히 학교시설 주요 시설들은 전기, 상수, 열원 등은 공동구를 통해서 파워플랜트로부터 공급받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스포츠과학관

스포츠과학관은 기존 소체육관과 연계하여 후문 출입구에 사회체육학과, 무도학과 실습실로 구성된 중정을 중심으로 U자 형태의 배치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전면도로와 5m 대지의 레벨의 특성을 살려 지하층에서도 채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기숙사 

기숙사는 대학 전체의 기숙사들이 모여 있는 캠퍼스 서쪽 경사지 공간에 두 개의 타워동을 중심으로 복합공용시설을 감싸고 있는 형태로 지상층과 지하층을 분절하는 개념으로 정리되었다. 남녀의 명확한 구분을 통한 프라이버시 확보와 경사지의 활용방안을 고려한 설계를 하였다.  (글 : 박내범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