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자연사 박물관

런던 타워브릿지

빅 벤

Travel , July 2018

런던은 사랑입니다.

꿈과 희망을 품고 떠난 유럽에서 만난 첫 얼굴이자 나라인 런던은 그야말로 꿈의 도시였다. 항상 사진으로만 보고 느꼈던 건물들과 사람들을 실제로 보고 있으니 나도 책속으로 들어온 느낌마저 들었다. 여러 건물들이 신기하고 기억에 남지만, 우리에게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영화로 더 잘 알려진 자연사 박물관은 국내에선 볼 수 없는 박물관중 하나라 더 기억에 남는 듯하다. 전시관들도 신기했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무래도 입장을 하자마자 눈으로 들어왔던 대공간의 1층 로비이다. 로마네스크의 외관 양식으로 더욱더 화려하지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듯 했다.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전시물들도 많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룡화석과 함께 건축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건물 중 하나이다. 다음 건물은 런던하면 가장 바로 떠오르는 런던의 랜트마크 타워 브릿지와 빅벤이다. 타워 브리지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던 두 개의 다리를 각각 들어올리는 형태의 이엽도개교라고 한다. 강의 조수 간만의 차 때문에 원활한 배의 소통을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는 1년에 500번 정도 다리를 들어 올리지만 예전에는 한달에 약 650번 정도가 들어 올려 졌다고 한다. 타워브릿지 앞에서 사진을 찍을 때 비로소 내가 런던에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흐르는 탬즈강과 어우러진 타워 브릿지를 해가 질 때까지 바라보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또 다른 랜드 마크는 빅 벤이다. 빅벤은 국회의사당 동쪽 끝에 있는 탑에 달린 대형 탑시계를 말한다. 현재까지 한번도 멈춘 적이 없을 정도로 정교함을 유지하고 정확성을 유지해 지금도 손으로 태엽을 감아 작동시키고 있다고 한다. 시계의 정교함도 대단하지만 빅벤이나 국회의사당 입면의 장식도 굉장히 정교하고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유럽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런던은 나에게 유럽의 일부가 아닌 전체로 기억된다. 사진은 남아 있지 않지만 런던아이를 타고 바라본 런던시내 전체는 내게 가장 소중한 한 장면 중 하나일 것이다. 전체 일정 중 가장 오랫동안 머물렀던 런던이지만 또다시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다시 가고픈 도시이다. 유럽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가볼 것을 추천 한다.

홍아름 차장

© ILSHIN Architects & Engineers Co.,Ltd 2018

floating-button-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