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국제프린테크 김해인쇄공장 감리후기
2017년 2월13일 초량가정교회 준공을 무사히 끝내고 토목공사와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주)국제프린테크 김해인쇄공장으로 발령 받아 그동안 토목공사를 감리한 박강식 이사에게 인수인계를 받고 먼저 시공사인 삼미건설 현장소장(권중혁부장)을 만나 현재 공사진행 사항을 보고 받은 다음날 협력업체(골조,전기,기계등)팀장들과 공사진행에 관한 협의와 안전시공을 당부하며 본격적인 감리업무를 시작하였다.
발주처가 (주)국제신문인 “(주)국제프린테크 김해인쇄공장”은 기존 부산 거제동 본사사옥에서 발행하는 신문外 서부경남일원 을 전담하고 중앙지의 남부지방과 크고작은 지역신문 및 소식지등을 발행하는 국제신문의 숙원사업이자 큰프로젝트이다.
당현장은 윤전기[폭:6m, 높이:20m, 길이:27m] 3대가 ⅔를 차지하는 RC조 공장이며, 운전기의 엄청난 무게와 진동을 고려한 기초와 25t이상의 무게를 이동시켜야 하는 호이스트 설치가 관건이다. 다행이 기초부분에 암반이 있어 기초공사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끝났으나, 문제는 호이스트 설치였다, 호이스트는 건물구조와 상관없는 독립된 구조물에 설치하는 것이보통이지만 당현장은 3대의 윤전기 중간 기둥이 있어 구조물 설치가 불가하여 상부 보에 호이스트를 설치 할 수 있게 설계 되어 있었다.
우선 상부보 철근배근시 호이스트 고정용 인서트 플레이트의 용접부분을 점검하고 공장용접 관련서류를 받아 확인후, 옥상층 슬라브 검측시 보철근과 튼튼하게 결속된 것을 확인하고 콘크리트 타설을 승인하였다.
2017년 5월 골조공사가 완료되고 외부마감(드라이비트) 및 토목 옹벽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윤전기 설치팀(성일테크)도 윤전기 설치공사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우선 보에 매립되어 있는 인서트 플레이트에 호이스트 설치작업과 자제운반용 레일, 자제인양용 철탑등을 시작했으며, 윤전기 설치기간(10개월)동안 건축 외,내부 및 토목(도로)등 많은 공정에 차질이 있었고 또 윤전기 설치회사가 감리의 공정표 요구사항 및 안전에 관한 지시사항(공문,업무지시부)등을 ‘우리는 발주처와 계약하였고 공장시공과는 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감리의 지시를 받을 수 없다며 거부했다, 성일테크 대표를 만나 감리 또한 발주처 대리로 현장에 상주하고 있으며 시공중인 현장의 모든 협력업체는 감리의 지시를 받아야 하고 현장內 안전사고는 감리의 책임이라고 이해 시키고 또 발주처와 시공사, 성일테크 협의하에 공기연장과 함께 호이스트 용접상태 ‘초음파 탐상검사’를 완료하고 2017년 8월 윤전기 설치공사를 시작하였고 다른 건축공정의 내,외부공사도 손조롭게 진행 되었다.
그리고 호이스트 10t이상 중량물 사용이 있는 날은 삼미건설 직원을 옥상에 배치시켜 슬라브 및 골조의 진동상태를 확인하며 아직 양생중인 콘크리트 보가 호이스트 진동에 의해 훼손될까 노심초사 했으나 25t이상의 중량물을 양중해도 공장 상부의 보는 이상없이 잘 버티어 주었다.
2018년 3월 윤전기의 조립이 끝나갈 쯤 윤전기기계 인양용 철탑이 철거되면서 윤전기 설치공사로 인해 지연 되었던 건축과 토목등의 마무리 할 수 있었고, 발주처의 사정으로 크고 작은 설계변경이 많았으나 설계팀의 황종철 이사의 슬기로운 대처로 2018년 7월 30일 무사히 준공을 할 수 있었다. 그동안 수고하신 설계팀들과 시공사,협력업체 모든분들게 무사고 시공에 감사드린다.(글 : 최강근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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