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체육관 - 체육관과 교실동 분리에 고심
건설관 - 부지 협소로 고층화 불가피
조형관 - 입면과 평면에서 곡선 최대한 반영
국제관 - 오피스빌딩 같은 이미지 표현
일신설계는 그동안 두 번에 걸쳐 부산대 장전캠퍼스 마스터플랜 용역에 참여했고, 부산대에서 공모한 여러 건축물에 대한 현상설계공모에도 참여해 당선됐다.
● 경암체육관
애초 정문 옆에 있던 낡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건물과 부속시설인 실내체육관을 이전해 신축한 것이 경암체육관이다. 학생 및 교직원, 그리고 일반 시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사회체육센터도 수용하도록 설계되었다. 가장 많이 신경을 썼던 것은 강의 및 연구 활동이 이뤄지는 정적인 교실동과 소음과 진동을 동반할 수밖에 없는 동적인 실내체육관 및 사회체육센터 시설을 구조적으로 분리하면서 함께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문제였다.
● 건설관
건설관은 건설융합학부의 건축공학, 건축학, 도시공학, 토목공학 등 4개 학과를 하나의 건축물에 수용하면서 동시에 기존의 도서관까지 반영해야 했다. 그러나 부지가 협소해 고층화가 불가피하였다. 입지 여건상 장전캠퍼스의 정문과 후문에서 모두 뷰 타켓이 되었으므로, 최대한 입면형태를 심플하게 디자인하였다. 공간 활용은 저층부에는 중정을 경계로 도서관을 분리하여 배치하였고, 기준층은 U자형 평면계획을 해 금정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 조형관
조형관은 예술대학 조형학과를 위한 건축물이다. 예술창작을 하는 그룹들이 이용하는 건축물이므로 캠퍼스 내 타 건축물과는 달리 입면 및 평면상에서 곡선을 최대한 반영하여 계획하였다.
● 국제관
국제관은 기존 상과대학을 경영대학과 경제통상대학으로 분리 신설함에 따라 부족한 학부강의실 및 교수연구실, 대학원강의실 등을 확충하면서 다양한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대강당까지 수용하도록 설계되었다. 국제관 또한 수용해야 하는 공간들에 비해 부지가 매우 협소해 결국 박스형의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입면 계획은 수직적인 디자인요소를 도입하여 오피스빌딩과 같은 유니크한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글 : 이대혁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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